감시를 위한 MDM ?
벌써 MDM 사업 한다고 판 벌려 놓은 지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런 인사 드리기에 너무 이른 감이 있지만,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물론,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그간 MDM 도입과 관련한 많은 문의가 있었지만,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주제가 바로 ‘감시’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위치추적’, ‘특정 어플의 실행 모니터링’, ‘문자나 톡 내용의 조회’등이 그런 것이지요.
물론 위치 추적과 같은 어떤 기능은 MDM 안에서 제공되는 것이지만, 어플의 실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든가, 핸드폰 속의 내용을 뒤져서 빼 낸다든가 하는 등의 일은 전혀 MDM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혹시 MDM을 설치하게 되면 내 핸드폰의 정보를 빼 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불필요한 것이지요.
MDM 어플은 핸드폰이 ‘어떻게 동작하도록 할 지’를 관리하는 어플입니다.
누군가의 폰을 감시할 수 있는 어플은 ‘스파이 앱’이라고 불리더군요, 국내에서는 판매와 사용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관련기사] .
저희는 모든 어플이 선한 목적에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쪽으로 쓰이기를 원합니다. 암요.
그리고 무엇보다,
핸드폰을 관리한다는 것이, 핸드폰을 들고 있는 사람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니까요.
이미 출장관리나 근태관리를 위한 어플들도 있고, 사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나 SNS 기반 솔루션들도 많이 나와 있으니까 이런 어플 들을 먼저 검토해 보는 것이 좋겠지요.
물론, 이 과정에서 어플의 배포와 관리가 필요하다면 MDM을 쓰면 됩니다.
예를 들어, Mcare는 이렇게 쓰일 수 있습니다.
- 사내용으로 배포할 어플을 Mcare에 등록합니다. 앱스토어에서 골랐거나 직접 만들었을 수도 있지요.
- Mcare의 정책 설정 기능으로 사내에서 사용이 허용되지 않거나 민감한 어플을 블랙리스트로 등록합니다.
- 사내에서 사용할 스마트폰에 Mcare를 설치합니다.
- 어플 배포기능을 통해 각 스마트폰에 사내용 어플을 설치하도록 합니다.
- 정책 배포기능을 통해 각 스마트폰에서 민감 어플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일단 Mcare가 설치된 단말이라면, 중앙에서 관리자가 이런 작업을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관리할 필요가 없을 때에는 모든 기능을 활성화 하는 새 정책을 배포하는 식으로 다시 스마트폰을 정상적으로 돌려놓으면 되구요.
이런 과정을 자동으로 지원할 수 있는 GateIn이라는 저희 제품이 있기는 하지만, 부지런히 관리만 해줄 수 있다면 MDM의 기본 기능 만으로도 어느 정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사람관리는 사람이, 어플 관리는 어플이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