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참관기] Mobile Advertising Apps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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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bile Advertising


 | 모바일 광고, 창과 방패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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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웹페이지를 열때 마다 수차례는 보게되는 경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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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차단, 마케팅 목적의 정보 제공 비허용, 할인/적립을 위한 고객 카드 미가입……

어느 날 문득, 제 개인정보가 암묵적 동의 하에 누군가의 영리적/비영리적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는 것이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지할 수 있는 선에서 대부분의 정보제공 활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으로서의 제가 가진 정보에 대한 관점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직장인으로서의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정보탐색자라는 것입니다. 업무의 특성도 있습니다만, 저는 가용한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런 제게 고객의 데이터는 꽤나 값진 정보인지라, 돈을 주고서라도 이용하려 합니다.

정보에 대한 이기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두 사례입니다만, 다행인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이 이런 이기적 취사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본 책(크로스위치, 2009, 나남)에서 작가는 ‘정보 방어막을 친 소비자’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유익할지도 모르는 정보를 나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차단시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탓에, 점점 더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제품 광고)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넘쳐나는 데이터, 내가 조금만 수고로우면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정보, 그리고 광고를 봐도 별반 차별 요소가 없는 상품들이 ‘정보 방어막을 친 소비자’들을 만든다고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글의 부제를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고 붙였습니다. 어떻게든 전달해야 하는 기업과 방어막 안 소비자 간의 공생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을까요?

Mobile Advertising

공생에 대해 생각해보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MWC 2017 Tour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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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투어에서 모바일 광고 영역 내 다양한 플레이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유럽 최대 모바일 광고 중개 플랫폼 기업 Fyber부터 개인 정보의 노출을 최소화 시키면서 사이트 이용을 보다 간편하게 해주는 디지털 인증까지, 그 종류는 다양했습니다.

많은 수의 광고와 대행사들을 관리하는 방법, 광고 수단별 효과, 정확한 정보 전달, 그리고 이를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투어 전, 모바일 광고는 제게 창을 닫으려다 클릭을 잘못해 원치 않는 사이트로 넘어가게 하는 귀찮은 존재, 지름신을 불러와 후회하게 만드는 광고창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 투어에서 다루는 전문적인 영역들은 상당히 낯설었습니다. SSP, DSP, 프로그래매틱, RTB 등 투어의 첫 순서부터 쏟아지는 낯선 시장 구조와 약어들은 투어 내내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귀국 후 별도의 스터디를 통한 후에야 약어들과 몇몇 기업들의 정확한 사업 영역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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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buzzvil.com/한국 모바일 광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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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이미지는 한국 모바일 광고 시장을 정리해 놓은 이미지로, 하나의 광고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위해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도표를 보며 광고시장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주식 거래 시장과 그 모양이 유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다양한 이해 관계가 있고, 그들간의 거래를 좀 더 효과적이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것은 주식이나 모바일 시장이나 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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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모바일 광고 시장은 광고시장 중에서도 인기주인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면서, 2020년에는 연평균 15%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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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ber 제공자료 (eMarketer 2016,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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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사용자인 제가 체감하기로도 점점 더 많은 광고들이 다양한 형태로 보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투어 관련 글에도 언뜻 나왔었지만,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현재 모바일로 옮겨가고 잇습니다. 이는 아마도 모바일을 통한 상품 및 정보의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점점 거 기술집약적인 분야가 되어가고 있으며, 자동화된 프로세스들로 인해 국경 제한이 없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빠르면 몇 년 안에는 제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하거나, 유사한 성향의 소비자들의 패턴에 따른 개인 맞춤형 광고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날이 온다면 저는 ‘취향 저격’ 상품(서비스)의 소비를 위해 제 개인 정보를 공개해야 할지, 적합한 상품(서비스)를 찾기 위해 손 품을 파는 수고로움을 감내해야 할지 지금보다 더 많이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광고시장에서의 창과 방패의 전쟁은 창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와 적극성을 가진 광고 시장은 오늘도 쉬지 않고 소비자와 그들의 정보를 분석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앞으로는 데이터 분석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개인 정보에 대한 안정성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GSMA가 제공하는 Mobile Connect와 같이 무분별한 특정 개인 정보의 수집이 아닌 위임된 정보를 모아 데이터의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말이지요. 혹은 개인이 정보 제공 정도를 보다 더 구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방안이 개발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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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log.gemalto.com/2015]

(참조 : Mobile Connect는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하기와 같은 기능으로, API를 내려 받아 개별 서비스 페이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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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창과 방패의 공생은 ‘각자의 필요를 취하며 전체 시장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라는 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너무나 익숙하게 접해왔던 광고이기에 쉽게 생각하다 살짝 당황하기도 한 투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의 광고 시장 발전 과정들을 좀 더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였던가요? 광고 시장에 대해 아주 조금은 익숙해졌다고, 전문용어들을 섞어가며 방문 기업들의 시장과 사업 모델에 관해 써볼까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무리 많은 내용을 쓴다고 해도 정보의 방어막을 친 저희 블로그 방문자들에겐 의미 없는 감상문이 될 것을 알기에, 광고 시장에 대한 제 의견을 중심으로 쓴 탐방기를 정리했습니다.

제가 쓴 이 글은 몇 명의 방문객이 어떤 단말기, 어떤 루트를 통해 접속해서, 몇 분 동안이나 읽혀질까요? 다시 적극적인 정보 검색자의 모드로 돌아가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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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투어의 이야기도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

0. [MWC 2017 참관기] Preview : Finding ‘The Next Element’

1. [MWC 2017 참관기] 미래로 향하는 첫 발자국, 5G

2. [MWC 2017 참관기] 2017 MWC IoT(internet of things)를 만나다.

3. [MWC 2017 참관기] 손 안의 미디어에 대한 단상: Content&Media Tour

4. [MWC 2017 참관기] 새로운 도약, Emerging Tech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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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노버 CeBIT 참관기] 4차 혁명으로 향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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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9일부터 3월 2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CeBIT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CeBIT은 독일의 하노버에서 매년 개최되는 유럽 지역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중 하나로 정확한 명칭은 CeBIT: Center for Bureau, Information, Telecommunication입니다.

CES, MWC 대비 국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열기는 적지만, 정보통신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이벤트임에는 확실합니다. 2017년은 ‘무궁무진한 디지털 경제’라는 대주제 아래, 전통적인 영역부터 미래산업영역까지의 고른 주제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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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인 하노버 전시장 중 일부를 할애해 총 12개 구역에 걸쳐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2017년 공식 통계에 따르면 약 70개 국의 3300개 출품업체가 참여하였으며, 참관객은 약 20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CeBIT은 매년 특정국가와 함께 동반 전시회를 하는데, 금년의 파트너는 일본이었습니다. 120개의 일본기업이 참여했다고 했는데, 확실히 전시장에서 많은 일본 기업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되고 있었지만, 특히나 관심이 많았던 Digital Business office, Big Data, Business Intelligence, ERP, Business Security, Research & Innovation, Internet of Things를 중심으로 관람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기업들을 차례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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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BM – 미국/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판매/1911년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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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전시장으로 처음 들어선 순간, 가장 눈에 띈 것은 IBM이었습니다. 가장 큰 부스에서 IBM 왓슨과 3D 프린터를 활용한 자율 주행 버스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IBM은 인공지능 왓슨을 활용하여 자율 주행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많은 사람들이 해당 버스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전기로 동작되는 12인용 버스로 클라우딩 컴퓨팅으로 교통정보를 분석하고 차체에 탑재된 30개의 센서로 승차감과 안정성을 배가했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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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또한 왓슨을 활용하여 제조 현장 자동화에도 힘을 쏟고 있었습니다. 사물에 지능을 더한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IBM에서는 Cognitive Business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이 모델의 핵심은 바로 사람과 사물간의 소통입니다. 제조현장에서 작업자가 왓슨에게 위험작업에 관한 진행 가능 여부를 물어보면 여러 요소를 종합해 왓슨이 판단 내린 결과로 작업자가 작업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작업 효율화와 더불어 작업자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IBM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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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UAWEI – 중국/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공급업체/1988년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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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CeBIT 전시장에서 또 하나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화웨이였습니다. IT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글로벌 IT 기업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가장 큰 전시장에 사업/기술/에코시스템이라는 3대 테마를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다른 협력사 100곳도 같이 전시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스마트 도시 솔루션은 통신과 단말기 그리고 PTT 솔루션이 결합되어 네트워크 망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Veolia, Honeywell 등과 협력하여 건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었고 국가 재난망 솔루션과 관련 단말기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LTE망을 활용하여 전용 네트워크망과 통신 단말기가 보급되는 이 솔루션은 우리나라에서는 SKT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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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ENSO – 일본/토요타 자동차의 부품 생산 회사/1949년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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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CeBIT의 동반 참여 국가로 선정된 일본은 스마트 팩토리와 IoT 그리고 로봇을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흥미로웠던 것은 자동차 부품회사로 알려진 덴소의 바리스타 로봇이었습니다. 로봇은 상황에 맞춰 느리게, 때로는 빠르게 움직이면서 커피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한 잔 시음해보았는데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정말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세상이 바로 코 앞에 다가온 것 같았습니다.

 

4. NEDO – 일본/에너지 환경분야와 산업기술 담당/2003년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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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NEDO라는 일본 독립행정법인은 사람이 걷고자 하는 의도를 생체단위신호와 내장된 센서에서 인식하여 하체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장착형 로봇슈트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산업용 로봇이나 이족보행로봇과는 확연히 다른 형태를 하고 있어 ‘입는 로봇’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고령화가 현실화된 일본과 조마간 현실로 다가올 우리나라를 생각할 때 가장 공감가고 빠른 시일 내에 확산이 가능한 모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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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BI/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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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BI와 ERP 관련하여 다양한 기업들이 제품을 선보였지만 역시 BI에서는 Qlik과 Tableau 만한 제품이 없었고, ERP에서는 SAP 솔루션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SAP는 HANA 기반의 DB를 이용하려 클라우드 및 S/4 HANA 그리고 MS, IBM, 화웨이, Qlik 등의 솔루션들과 연동하는 서비스들을 선보였으며 Big Data, IoT 연계 서비스도 같이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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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인공지능과 로봇을 시작으로 IT 산업은 확실히 4차 산업혁명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인간 활동 영역이 로봇으로 대체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IoT만 보더라도 집의 범위를 넘어서 도시 전체를 관제하고 조정할 수 있는 영역까지 나아가고 있고, 원하는 방법대로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Big Data와 기업정보들이 모여있는 ERP는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앞으로 이수시스템에서 접근해야 하는 방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떠오르는 넓은 시장을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미래 산업의 강자가 결정될 것이 분명하듯이 앞으로의 IT 기술 발전이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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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참관기] 새로운 도약, Emerging Tech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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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MWC 2017의 4번째 투어, Emerging Tech Tour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Emerging Tech Tour는 최근 떠오르는 기술들을 알아보는 투어로, 시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새로운 IT 영역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안내 설명서에는 ‘AI, Bots, Machine Learning, AR, VR, Wearable과 같이 상용화의 문턱에 다가선 신기술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 선호에 대해 알아본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기술들을 볼 수 있어 설렘 반, 영어로 진행되는 투어다 보니 떨리는 마음 반으로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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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투어를 예약하는 모습

(출처 : 이수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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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시작을 준비하는 모습 – 투어 가방과 송수신기 등을 전달받는 모습

(출처 : 이수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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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시작을 알리며 투어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출처 : 이수시스템)

[여기서 잠깐!]

AI, Bots, Machine Learning, AR, VR, Wearable이란 무엇일까요?

  • AI :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로 인공지능을 뜻합니다. 생각하고, 학습하고, 판단하는 인간 고유의 지식활동을 하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얼마 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으로 AI 기술이 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 Bot : Robot의 줄인 말로 데이터를 찾아주는 소프트웨어 도구입니다. 그 예로, Chatbot(챗봇)이 있습니다. 채팅하는 로봇이라는 뜻으로 사용자가 별도로 웹사이트나 앱을 따로 실행하지 않고도 대화하듯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일컫습니다. 챗봇의 일종으로는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나 ‘옐로아이디’가 있습니다.
  • Machine Learning :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을 일컫습니다. 빅데이터 분석과 유사하면서도 컴퓨터 스스로가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습니다. Machine Learning은 AI의 한 분야로, 빅데이터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AR : Augmented Reality의 약자로서 우리말로는 ‘증강현실’이라고 부르는데,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뜻합니다. 그 예로 AR 기술을 위성항법시스템(GPS)과 구글 지도에 결합시켜 만든 게임, “포켓몬 고”가 있습니다.
  • VR : Virtual Reality의 약자로, 가상현실을 뜻합니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환경을 직접 체험하지 않고서도 그 환경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인간-컴퓨터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뜻합니다.
  • Wearable : 정보통신(IT) 기기를 손목, 팔, 머리 등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기기로 만드는 기술을 뜻합니다. 스마트 워치와 같은 착용 컴퓨터(wearable computer), 스마트 의류(smart clothes), 피부에 이식하는 임플란트 그리고 HMD(Head-mounted display)와 같은 가상 현실(혼합 현실)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1. Qual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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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Emerging Tech Tour에서 제일 처음 방문한 곳은 Qualcomm이었습니다. Qualcomm은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 기술 보유업체로서, 디지털 무신통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전시회에서 이러한 무선 서비스와 함께 다방면의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IoT 관련 기술이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 말씀을 들어보니, Qualcomm은 전세계 몇 개 되지 않는 칩 벤더(Chip Vendor) 중 하나로 IoT 관련 칩셋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자동차 관련 기술, VR 기술 등 IT 시장을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Innovati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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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Innovation City였습니다. Innovation City는 AT&T, Cisco Jasper, KT, Sierra Wireless, Huawei, UNLIMIT과 같은 기업들의 혁신 기술들을 소개하는 장으로, 새로운 기술들이 실생활에 적용된 사례들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향후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상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Connecting Everyone and Everything to a Better Future”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Smart City, Connected Car, Security, Healthcare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된 기술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둘러본 곳은 KT였습니다. KT부스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적용될 5G 기술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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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블로그 정리를 위해 관련자료를 찾아보니, KT는 동계올림픽 때 싱크뷰(1인칭 영상중계),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원하는 장면만 골라 입체적으로 보는 서비스), 그리고 360도 VR 라이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LTE 환경보다 속도가 100배 정도 빠른 5G를 기반으로 선수의 경기영상을 시간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VR 헤드셋을 통해서 마치 선수가 된 듯한 경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생한 올림픽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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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이 밖에도 KT 부스에서는 안전 자켓(산악 자켓, 해상 구명복)에 Wearable 기술을 적용하여 위험 요소로부터 사람을 안전하게 지키는 시연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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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해드린 적 있는 자율주행트럭은 Connected Car 부문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투어에서 기업 홍보원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송을 위해 트럭에 IoT 기술을 적용시켰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GPS를 활용하여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IoT 기술로 연료 등을 확인 및 조정할 수 있게 만든 점은 앞으로 운전자를 많이 도와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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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Wearable 기술을 기반으로 가장 많이 주목 받는 분야는 아마도 헬스케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의 형태로 상용화 되었지만 다양한 wearable 장비를 통해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의 신체정보와 행동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건강상태를 상시 모니터링 해준다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3. Soft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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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이수시스템)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Softbank였습니다. Softbank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센서로 정보를 얻어 사람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감정로봇으로 유명한 페퍼는 초보적인 대화가 가능하며,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일상 대화의 70~80%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페퍼는 사람의 감정분석을 위해 습득한 모든 정보를 인터넷 연결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로 축적하여 다른 페퍼들과 공유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1만대 가량이 판매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최근 기사에 의하면 올해 4월부터는 일본 전국 17개 지자체 산하 282개의 공립 초, 중학교에 무상으로 대여되어, 학생들이 페퍼 로봇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4. N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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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NEXTech는 MWC 2017에서 신설한 관으로 핵심 기술을 보유한 많은 기업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드론과 관련된 기업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개인용 드론 말고도 시설점검, 데이터 수집 등 산업 부문에서 활용될 수 있는 드론들이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사람의 피부에 밴드처럼 부착하면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 로봇이 사람과 동일한 행동을 하는 등 신기한 기술들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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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제가 참여한 Emerging Tech Tour는 현재 어떤 기술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지 또 그 기술들이 현재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구현되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투어를 통해 다양한 기술들이 실생활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살피고 체험함으로써 핫이슈 기술에 대한 안목을 한층 높일 수 있었습니다.

   MWC 2017에는 대기업의 멋진 전시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예상외로 소기업 부스도 종종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국제행사의 참관을 통해서 안목을 점차 넓혀나가고 또 좋은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우리의 사업분야를 넓혀 나간다면 언젠가 이 부스를 만들어 참가할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봅니다.

다른 투어들의 이야기도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0. [MWC 2017 참관기] Preview : Finding ‘The Next Element  

1. [MWC 2017 참관기] 미래로 향하는 첫 발자국, 5G  

2. [MWC 2017 참관기] 2017 MWC IoT(internet of things)를 만나다.  

3. [MWC 2017 참관기] 손 안의 미디어에 대한 단상: Content&Media Tour  

 

 

 

 

[MWC 2017 참관기] 손 안의 미디어에 대한 단상: Content & Media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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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늦은 퇴근 길 지하철에서 모바일을 통해 프로야구를 시청하며 집으로 향합니다.  8회말, 게임이 한창 진행 중인데 모바일 화면에 치맥 광고가 보입니다. 지금 주문하면 10분쯤 후에 배달이 완료될 거라는 메시지를 띄워 주는군요. 마침 출출하던 참이니, 치맥을 주문합니다. 중계 화면 상에서 ‘주문확인’, ‘결제’ 화면 두 번의 클릭 만으로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함과 동시에 거실에 있는 스마트 TV 화면이 켜지며, 자연스럽게 큰 화면을 통해 중계가 이어집니다. 응원하는 팀이 역전 홈런을 쏘아 올렸고, 마침 치킨도 도착했습니다. 기분이 무척이나 좋은 저녁입니다.

 

시작이 다소 엉뚱했습니다만, Content & Media 투어를 통해 생각해 본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었습니다. 현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낄 수 있으나, 투어에서 만난 기업들과 함께라면 지금보다 더 발전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AT&T – 미국/통신회사/1885년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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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첫 번째로 방문한 기업은 AT&T였습니다. 미국의 최대 통신사업자인AT&T는 DirecTV NOW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2014년 AT&T는 세계 최대 위성방송 사업자인DirecTV(이하 디렉티비)를 인수하여, 콘텐츠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 초에는 타임워너 인수가 최종 승인되어 통신, 플랫폼과 콘텐츠를 모두 갖춘 미디어 사업의 강자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디렉티비는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AT&T의 고객이 아니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비싼 인터넷 & 케이블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서비스인 셈이죠. 디렉티비는 총 세가지로 구분됩니다. 무료이지만 콘텐츠가 적고 광고가 많은DirecTV Preview, 모바일 구독 방식의 DirecTV Mobile, 그리고 스트리밍 TV인 Direct NOW가 그것입니다. 세 가지 서비스 모두 TV콘텐츠의 캡쳐 이미지나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라이브 콘텐츠를 리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가입자에게 인앱 스트리밍에 따른 데이터 이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AT&T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곧 언제 어디서나 제약 없이 내가 원하는 방송(미디어)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사항> 올해 봄, AT&T는 인텔, 에릭슨과 함께 텍사스 오스틴의 주택, 소규모 사무실을 대상으로 디렉티비 나우(DirecTV Now) 스트리밍과 차세대 엔터테인먼트와의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모바일 시대를 맞아 동영상(미디어) 관련 네트워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자료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몇 년 전의 저와 지금의 저만 비교해 보더라도 TV 외의 다른 수단을 통해 점점 더 많은 동영상을 접하고 있으니, 관련 시장의 성장은 당연하다는 느낌입니다.

 

 

2. Logtrust – 스페인/빅데이터 분석/2011년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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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지난 10년간 미디어 산업은 드라마틱한 발전을 해 왔습니다. 한국만 하더라도 2012~2015년 4년간 VOD 시장 규모가 평균 35%가량 성장했습니다.(주>LG경제연구원)

다시 정리해보면, 전통적 플랫폼인 TV를 이탈한 고객들이 다운로드, 다시보기, 돌려보기 등과 같이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츠를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높은 수준의 콘텐츠 가용성과 속도를 요구하고 있어 미디어 사업자들로 하여금 고민에 빠지게 합니다. 왜냐하면, 전통적 방식의 TV는 시청률이 명확하게 측정되었고 그를 바탕으로 한 광고의 편성과 과금이 훨씬 용이했었는데, 모바일이 중심이 된 현재는 고객의 미디어 소비 패턴을 분석하기가 훨씬 어렵기 때문입니다.

로그트러스트는 미디어 산업 내 이러한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

첫 번째로 미디어 이용 고객의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자사의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어떤 종류의 단말이 언제, 어디서, 어떤 채널에 접속해 있는지를 시각화 해서 보여주는 솔루션으로, IP 주소를 기반으로 평균 이용 시간, 주 이용시간, 채널 별 시청 시간들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시청률이 곧 돈으로 이어지는 광고주들이나 미디어 업체라면 솔깃할 만한 이야기였는데, 다만 데이터나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하게 확인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는 송출 신호의 관리와 관련된 솔루션이었습니다. 이 솔루션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여 해결해 준다고 합니다. 웹서버, 라우터, 방화벽 그리고 최종 단말 단까지 어떤 부분에서 송출 신호가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관리하여 보다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일을 담당합니다.

3. PowerVoice – 한국/음성인식기술제공/2002년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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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투어를 통해 뜻밖에 한국기업을 만났습니다. Powervoice는 스마트가전, 모바일/통신, 홈네트워크/전장분야에서 해당 기기들이 음성에 반응하여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소음이 있는 원거리에서의 음성 인식 기술이 탁월하다고 소개했습니다. Powervoice는 이외에도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에는 잘 쓰여진다면 미디어 산업 내 새로운 플랫폼이 될 잠재력을 가진 기술들도 있었습니다.

투어 당시 음파 데이터 통신이라는 분야가 제일 눈길을 끌었는데, 가청 또는 비가청 소리 주파수에 특정 코드나 데이터를 삽입하여 기기간 통신 및 제어를 하는 기술이었습니다. 실제 구동 기술이나 원리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하였지만, 이러한 기술이면 앞으로의 미디어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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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로그트러스트와 파워보이스의 서비스를 결합하면 재미있는 서비스가 가능해지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적용 가능한 것인지 혹은 이미 해당 서비스가 존재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2002년 탐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개인의 얼굴을 인식한 맞춤형 광고를 상상하여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얼굴 인식보다 개별 단말을 인식하는 기술이 먼저 상용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해드린 상황처럼 되려면 우선 로그트러스트가 분석한 자료가 필요합니다. 치킨 광고를 해야 하는 대행사는 로그트러스트의 이용자 정보 분석 자료를 통해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 야구를 관람하는 시청자를 파악할 수 있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점점 발전하고는 있다지만, 여전히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역사에서는 한정적인 형태의 광고만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PowerVoice의 기술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지하철 내부 및 역사에는 음파 데이터를 송출하는 송출기를 설치하고, 휴대폰 단말기는 이들 신호를 감지하여 조건(지하철&야구)에 맞게 광고를 내보냅니다. 이후부터는 휴대폰 단말기에서 프로세스가 진행됩니다. 이미 사용자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휴대폰은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 구간 정보를 활용해, 10분 후 치킨 배달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제공하고, 배가 고픈 사용자는 모바일 페이를 통해 결제를 완료합니다. 실제 적용에는 많은 제약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필요한 모든 기술은 이미 나와있으니 광고 업계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사업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어가 시작되기 전에는 미디어 분야에 대해 이렇게나 깊이 있게 살펴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영역이 다를 뿐이지 이들 기술을 현재 이수시스템이 제공하고 있는 사업 영역에 적용을 해보아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채용 서비스의 로그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한다든지, 인사 시스템 내의 민감한 정보에의 접근을 위해 음성인증을 추가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MWC2017을 통해 한 가지 확실해진 것은, 앞으로의 시대는 점점 더 많은 기술과 영역이 섞여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업들이 생겨나고 발전해나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막연하게 말해오던 convergence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