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참가 후기

지난 10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코엑스 3층 C홀에서는 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국내 통신3사 뿐만 아니라 국내외 2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사물인터넷 전시회입니다. 매년 열리는 이 전시회를 둘러보면 사물인터넷의 근황과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미래의 사물인터넷의 방향을 짐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 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는 이수시스템이 SK네트웍스서비스와 공동부스를 만들어 ‘GateIn’(게이트인) 서비스를 소개하고 적용사례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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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시스템에서 전시한 GateIn

 

먼저, ‘GateIn’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게시되어 있는 소개 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GateIn 소개 페이지

 

이 모바일 출입관제 솔루션에 비콘, NFC기술과 이수시스템의 AFP 솔루션을 통합한 서비스를 선보인 이수시스템은 관람하러 오신 분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전시회 참가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가까이 다가가다

‘GateIn’을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 앞에서 소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연히 ‘GateIn’을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이익은 바로 ‘GateIn’이라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출입관제 시스템을 많은 관람객에게 알렸다는 점입니다.

MDM(Mobile Device Management) 기술을 활용한 기업용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미국, 일본에 비해 아직까지 한국은 이와 관련한 시장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기업에서는 회사 또는 공장의 보안을 위해 출입할 때 아날로그 방식으로 보안 스티커를 붙이고 나갈 때 스티커를 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스티커의 흔적이 지저분하게 남고, 스티커를 매번 구매하여 따로 관리해야 하는 데다가 사용자가 강제로 뗄 경우 대처할 방법이 없습니다. 대신에 ‘GateIn’을 사용한다면 개인의 스마트폰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웹 화면을 통해 출입하고 퇴실한 방문자의 리스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업장 내에서 강제로 정책을 푸는 시도를 한다면 스마트폰 잠금을 통해 사용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이 서비스를 잘 모르시거나, 아시더라도 낯설어서 도입하기를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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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다가가서 한분씩 자세히 설명하기

 

그래서 저희는 참관하러 오신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설명을 드리는 방식으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GateIn’을 만든 계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출입관제 솔루션의 장점, ‘GateIn’ 사용 사례 등의 설명을 직접 드렸고, 비콘과 NFC를 활용한 ‘GateIn’의 활용방안을 직접 시연하며 방문객들의 주목을 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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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에 전시된 비콘과 N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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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솔루션 (전자펜)

 

♦  시장이 보인다

이러한 솔루션이 국내에서 아직까지는 많은 곳에서 활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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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로 붐비던 이수시스템의 ‘GateIn’ 부스 앞

 

특히 요즘 기업에서 내부 보안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출입관제 솔루션을 찾고 계신 분이나, 기존에 구축된 MDM을 사용하고 있지만 유지보수의 어려움 때문에 간편하게 모바일 기기의 일부 기능만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솔루션을 찾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협업을 통해 ‘GateIn’의 제어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업그레이드된 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도 있었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을 통해 저희가 느꼈던 것은 모바일 보안분야에서도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간편하게 적용하는 서비스 시장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기대였습니다. 현재는 ‘GateIn’을 통해 보안이 요구되는 공간을 출입하는 사람들의 카메라를 제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카메라 제어뿐만 아니라 MDM 기술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계속 추가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모바일 기기를 제어하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비의 보안 솔루션과 결합한다면 큰 시너지를 발휘하여 통합 보안 솔루션의 개발도 가능할 것입니다.

 

♠  점점 개선해 나가기

이번 전시회 참가는 이수시스템에서 자주 시도해 보지 않았던 도전이었습니다. 전시회와 관련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많았지만 방문해주시는 분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우리의 ‘GateIn’을 소개할 것인가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먼저 다가가는 ‘GateIn’을 보여주자는 것이 저희의 목표였고, 이 계획은 성공과 함께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한분, 한분께 직접 소개를 하다보니 여러분에게 설명을 드릴 기회가 부족했습니다. 나중에 저희끼리 정리하는 미팅에서 나온 얘기인데, 많은 인원이 방문해주신 경우에는 마이크를 이용한 설명도 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음 전시회 때는 적극 반영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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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시스템 직원들이 부스를 오픈하기 전에 전시물을 준비중입니다

 

부스의 구조나 전시 시나리오 등에서도 약간씩 부족한 점들이 있었지만, 나름 성공적으로 전시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속담이 있듯이, 저희 이수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전시회에서는 방문객 분들의 ‘상식’이 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마무리를 지으며

이번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부스를 운영하면서 다리도 아프고 목도 쉬었지만, ‘GateIn’이라는 솔루션을 소개해드릴 수 있어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전시회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더 새로운 서비스로 찾아가는 이수시스템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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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에 참가한 이수시스템 및 SK네트웍스서비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모바일 프로토타이핑 툴 소개 : Proto.io

 

들 ‘프로토타입(Prototype)’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타입이란 양산에 앞서서 미리 간단하게 제작해보는 원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보통은 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서 성능을 검증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기본 기능만을 넣어 만들게 되죠.

이와 비슷하게 소프트웨어 쪽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인 ‘프로토타이핑’이란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의 의사소통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취하는 시스템개발 기법으로, 쉽게는 ‘미리 간단히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본다’라는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프로토타이핑은 왜 필요한 것일까요?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째, 디자인을 스마트폰에서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4.0인치에서 6.0인치까지 다양해져서 같은 디자인도 화면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인터넷 쇼핑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보는 옷들을 화면에서 볼 때는 예쁘고 마음에 쏙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배달된 옷을 직접 입어보았을 때는 느낌이 또 다를 수 있지요. 결국 이미지를 따로 놓고 봤을 때와 실제 내 단말기에 들어갔을 때의 느낌과 편리함의 정도는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6.0인치 기기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던 디자인이 4.0인치 기기에서는 디스플레이가 작아지며 버튼 크기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디자인 협업을 할 때 시간을 절약해주고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모바일 앱을 제작하는데 있어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항상 일정을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앱 디자인이 끝난 다음 개발에 들어가는 경우가 최근에 있었는데요. 제품을 완성하고 보니 사용성 문제도 생기고 불가피하게 디자인 변경요청을 해야 할 필요도 생겼습니다. 디자이너는 이미 다른 프로젝트를 시작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불편한 상황이 되어버렸죠.

프로토타이핑을 통해서 빠르고 간단하게 미리 만들어 봄으로써 기능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이후에 생길 수 있는 개발자의 불필요한 시간투자나, 비효율적인 디자인 수정작업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효과적인 프로토타이핑을 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툴들이 나와있는데요. 이 중에서 모바일 개발을 위해 소개해드릴 툴은 Proto.io입니다. 툴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구현 및 완성도입니다. 구현도가 높은 툴 중 쉽게 배울 수 있는 툴을 생각하다 보니 Proto.io가 적당 하였으며, 주변에서 직접 사용해 본 지인의 추천도 있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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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  다양한 프로토타이핑 툴 비교]

  • 툴 명칭  : 좌측에서부터 Flinto, Invision, Oven.io, Proto.io, Origami, Framer
    Lean  : 학습, Speed : 제작시간, Interaction Fidelity : 구현정도(완성도)
    출처 : http://story.pxd.co.kr/

 

이제 모바일 앱을 위한 프로토타입 제작 과정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TEP 1  :  회원가입

Proto.io 웹사이트(https://proto.io/) 에 접속합니다. 초기 화면에서 TRY IT FOR FREE 버튼을 클릭한 후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등록한 이메일 주소로 메일이 도착하게 되고 그 안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가입이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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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  Proto.io 시작]

 

STEP 2  :  프로젝트 만들기

로그인 후 나오는 화면에서 PROJECTS > NEW BLANK PROJECT를 클릭하면 프로젝트 구성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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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  프로젝트 메뉴]

 

위 화면에서 PROJECT NAME 을 작성하고 기준이 되는 TYPE을 선택한 후 디바이스 기기를 선택하면 해당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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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  :  프로젝트 만들기]

 

STEP 3  :  제작하기

이제 화면을 구성해보겠습니다. 숫자로 표시된 화면영역에 대한 설명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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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5  :  화면 구성창]

 

1. 해당 영역은 스크린 영역으로 화면 개수의 단위 입니다. 3개의 화면이 있다고 한다면 스크린 또한 3개가 될 것 입니다.
2. 해당 스크린에 따른 LAYER들의 영역입니다. 라벨, INPUT BOX 등 화면에 드래그한 모든 레이어가 표시됩니다.
3. LIBRARIES 영역입니다. 툴에서 제공하거나 사용자가 정의한 속성을 드래그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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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  :  속성창]

위 그림은 LAYER를 클릭하였을 때 나타나는 속성창입니다. 이 화면에서 글씨 크기, 색상 등의 속성을 편집할 수 있으며 INTERACTIONS 탭에서는 이벤트를 정의하고 다음 이벤트에 대한 정의도 할 수 있습니다.

 

STEP 4  :  화면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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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7  :  화면 실행]

위 그림에서 왼쪽은 proto.io 로 제작한 것이며 오른쪽은 현재 상용중인 서비스 입니다.

작업중인 앱을 실행해보고 싶을 때는 우측 상단의 Preview 버튼을 클릭하여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하는 방법은 툴에서 제공하는 어플을 다운받아서 부여 받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됩니다.

 

화면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자세하게 설명드리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메뉴를 클릭해보면서 몇번만 연습해보면 쉽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구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랜섬웨어 주의보! 내 데이터를 지키는 3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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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란?회색선

최근 국내 PC사용자를 타깃으로 하는 랜섬웨어의 공격이 매섭습니다. 이에 따라 랜섬웨어 주의보가 한창인데요. 랜섬웨어는 PC 내 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암호화한 후 이를 해제하기 위한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입니다.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몸값을 의미하는 단어 ‘랜섬(ransom)’과 소프트웨어를 의미하는 ‘웨어(ware)’의 합성어로 이름 붙여졌지요.

 

랜섬웨어, 왜 위협적인가?회색선

과거의 랜섬웨어는 제거하기 어렵지 않았으며 해커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스스로 복호화 방법을 찾아내는 것도 가능했기에 그다지 큰 위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크립토락커CryprtoLocker)’와 같은 랜섬웨어는 어떤 전문가라도 뚫을 수 없는 강력한 알고리즘으로 파일을 암호화합니다. 돈을 지불하고라도 해독키를 받지 못하면 사용자는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중요한 파일들을 영영 못 쓰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지요. 랜섬웨어는 감염된 이후 유포자가 정한 기한 안에 돈을 송금하지 않으면 파일을 차례로 삭제하거나 금액을 올리며 피해자를 압박하는 등 악질적인 수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thinkstock_pill_thief그렇다면 랜섬웨어는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 것일까요? 우선은 메일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흔한데요. 메일 속 첨부파일에 악성코드를 숨겨놓고 중요한 문서이거나 지인이 보낸 것으로 위장하여 첨부파일을 내려 받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다음으로 보안이 취약해 악성코드에 노출된 특정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랜섬웨어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안이 허술한 기관, 기업, 단체 등의 웹사이트를 통해 랜섬웨어가 일파만파 유포되는 사례가 늘고 있지요.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토렌트 등의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물론, 모바일을 통해서까지 랜섬웨어가 침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PC와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이제 어느 곳도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랜섬웨어에 당하지 않으려면?회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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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게도 랜섬웨어는 일단 걸리고 나면 답도 없습니다. 최고의 백신업체도 랜섬웨어에 의해 암호화된 파일을 완벽하게 복호화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초기의 랜섬웨어는 대칭키 암호방식이었기에 악성코드를 분석하여 키 값을 추출해내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었는데요. 더욱 진화한 최근의 랜섬웨어는 개인키를 이용한 비대칭형 암호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개인키가 없으면 복원이 불가능합니다.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해도 암호화된 파일은 복구할 수 없다는 것이죠.

 

꼭 살려야만 하는 파일이 있다면 울며 겨자먹기로 유포자가 시키는 대로 돈을 지불하고 복호화 프로그램을 받는 방법도 있겠지요. 하지만 돈만 받아 챙기고 복호화 프로그램을 주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걸리기 전에 한탕 하고 빠지자는 식의 유포자들이 추적당할 위험을 감수하면서 복호화 프로그램을 건네줄 이유도 없는 것이죠. 그러면 돈은 돈대로 잃고 컴퓨터의 파일들 역시 고스란히 잃어버리는 최악의 전개가 따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랜섬웨어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첫째도 예방, 둘째도 예방인데요.

1.정기적인 백업은 기본!

우선, 중요한 파일은 정기적으로 백업해두어야 합니다. 뻔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백업해둔 파일이 있기만 하면 랜섬웨어가 내 파일을 인질로 잡고 협박할 때 콧방귀 뀌며 무시해버리면 그만이니 가장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은 클릭 금지!

우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에 이끌려 발신인이 불명확한 메일을 섣불리 클릭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미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용자의 메일 계정을 사용해 지인인 척 랜섬웨어 메일을 유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인이 보낸 메일이라도 그 내용이 불분명한 링크나 첨부파일은 발신인에게 물어 진위를 확인한 후 열어보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3.보안 업데이트는 필수!

installing-updatesPC를 사용하다 보면 ‘윈도우 업데이트’ 정도만 활성화시켜두고 각종 응용프로그램의 업데이트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4월에 모 IT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치명적인 랜섬웨어는 바로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의 취약점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PC로 파고들었다고 합니다. 아크로뱃리더, 자바, 실버라이트, 한글(HWP) 등의 프로그램 또한 그런 취약점이 존재하며 따라서 보안패치를 적용한 업데이트 모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귀찮게 여길 것이 아니라 필수로 생각하고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랜섬웨어 감시 기능이 탑재된 무료백신과 윈도우의 업데이트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랜섬웨어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했다면?회색선

우선적으로 취해야 할 행동은 일단 컴퓨터를 종료하는 것입니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모든 파일이 한꺼번에 못 쓰게 되는 것이 아니라 차례차례 파일들이 암호화되는데요. 이미 암호화된 파일은 일단은 잊고, 그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컴퓨터를 꺼야 합니다. 그리고 윈도우 자체 복구모드를 이용하거나 부팅 usb 등을 통해 복구모드에 들어가면 랜섬웨어는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PC의 상태를 살펴본 후 살아남은 파일은 다른 곳에 옮겨야 할 것이고, 이미 잠겨버린 파일은? 복호화 툴을 준다는 해커의 약속을 믿고 돈을 지불해보거나, 아니면 눈물을 머금고 포맷하는 방법뿐이겠지요. 혹은 암호화된 파일을 삭제하지 말고 나중에 랜섬웨어 개발자가 검거되어 복호화 툴이 공개되기를 기다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해서 결국 복원에 성공한 사례도 의외로 상당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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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시, 랜섬웨어에 대항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뿐입니다. 컴퓨터에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 될 중요한 자료가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 글을 본 즉시 운영체제 및 응용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번거롭더라도 꼭 필요한 파일은 백업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랜섬웨어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이지요. 소중한 내 데이터는 내 손으로 지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떠오르는 드론, 우리에게 주는 선물과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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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방영된 <무한도전>의 ‘무인도 리턴즈’특집에서는 무인도에 갇혀 굶주린 멤버들에게 드론이 날아와 먹을 것을 떨어뜨려주는 장면이 있었죠. 드론이 드론다운 역할을 아주 톡톡히 수행한 재미있는 장면이었는데요.

신문기사나 뉴스에는 물론, 심지어 이처럼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도 등장할 만큼 드론은 나날이 화두가 되면서 우리 일상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은 최근 몇 년 새 드론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인데요. 이 헬리콥터도 아니고 비둘기도 아닌 조그만 비행 물체, 드론이란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요? 또 드론의 대중화는 우리의 삶과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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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란?파란색실선

드론(drone)이라는 단어는 벌이 날아다닐 때 나는 웅웅거리는 소리를 의미하는데요. 요즘에는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 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의 또 다른 이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로펠러가 돌아가며 내는 소리가 벌이 웅웅거리는 소리와도 같아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또한 최초의 드론은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되어 전장에서 활약해왔는데요. 적진을 정찰하여 정보를 수집하거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대에 정밀 폭격을 가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전쟁에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미사일을 싣고 날아가는 드론

 

 

드론이 뜨는 이유?파란색실선

 

최근에는 드론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드론은 군용을 넘어 우리 일상과도 가까운 다양한 비즈니스의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무선으로 조종하는 드론은 모든 방향으로 정교한 조종이 가능하여 실내의 좁은 공간에서도 벽에 부딪히지 않고 날아다닐 수 있을 정도인데요. 이처럼 드론이 가진 탁월한 이동성과 작은 크기에 기인한 접근성이 주목을 받으면서 드론의 역할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거뜬히 날아오르는 드론은 실종자 수색에서부터 항공 촬영, 교통이 불편한 오지에 생필품 등을 전달하거나 일반 택배 배송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활약 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배달원 대신 피자를 배달하는 드론.

언론에서는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지역의 사건∙사고 현장에 드론을 보내 취재하는 ‘드론 저널리즘’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키덜트 족의 취미 생활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개인이 구하기에도 부담 없는 가격대에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간단한 조작법 덕분에 연 날리기를 하듯 드론을 띄우는 것이 오락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요즘입니다.

 

드론 대중화, 좋은 점만 있을까?파란색실선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따르면 이처럼 많은 장점을 보유한 데다 활용폭도 넓은 드론의 대중화는 당연하게 예견되는 일처럼 보이는데요. 실제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드론을 접하게 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드론은 우리 사회에 이로움과 편리함만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그 부작용으로 여러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드론은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으로 악용될 수 있는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드론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달아 날려보내면 손 닿지 않는 먼 곳의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게 되는데요. 드론을 조작하여 고의든 실수로든 타인의 영역과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드론이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을 찍는 데 이용되어 논란이 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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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나는 드론이 내 집안을 들여다 본다면?

두 번째는 안전 문제입니다. 드론이 공중에서 다른 비행체, 건물 등에 충돌하거나 추락할 경우 큰 인명 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 해에는 백악관 건물에 드론이 충돌하여 워싱턴 내에서 드론 사용이 금지되기도 했으며, 드론과 대형 여객기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사고도 이미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드론이 대중화될 경우엔 이러한 사고의 위험 역시 불가피하게 안고 가야 할 과제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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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외곽 상공을 비행 중이던 여객기와 드론이 불과 3m 간격을 두고 가까스로 비껴갔던 사건.

현재 소형 드론은 공항으로부터 8km 이내 또는 120m 이상 상공에선 비행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어기면 불법입니다. 하지만 드론은 너무 작아서 레이더에 잡히지 않을뿐더러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송수신기나 일련번호를 보유하고 있지도 않아 불법 비행을 해도 추적이 어렵지요. 만약 드론이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행위에 악용된다면 9.11테러와 같은 끔찍한 테러가 재현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드론 시대, 어떻게 준비할까파란색실선

드론은 우리의 시야가 미치지 못하던 곳을 보여주고 이전에는 불가능하거나 어려웠던 많은 일들을 간단하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기술들이 그러하듯, 드론 기술은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할 수도, 도리어 피폐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드론 시대를 맞이하기에 앞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할 텐데요.

드론이 가져다 줄 일상의 편리함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설계와 적절한 규제가 갖춰져야만 합니다. 가령, 추락 및 충돌에 대비하여 프로펠러의 손상과 사람의 부상을 최소화할 소재로 제작하거나 원격조종자와의 통신이 두절될 경우 처음 출발한 장소로 복귀하는 등의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겠습니다. 또 드론이 사생활 침해나 범죄에 악용되지 못하도록 취미 용도를 넘어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가진 드론은 국가에 등록하여 적절한 관리와 감독을 받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 출처 삼성전자 소통블로그

드론의 시대가 도래한다면 새로운 가능성과 더불어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비즈니스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질 텐데요. 이를 잘 소화시켜 혁신을 이루게 될지, 부작용을 통제하지 못하여 오히려 탈이 나게 될지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드론이 가진 양면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제도 및 기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갖추어 나갈 때에, 드론은 인간의 조력자로서 톡톡히 역할을 다하며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자동차, 어디까지 왔나?

올 하반기부터는 1-2인용 초소형 전기자동차가 국내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나온 규제개혁안의 결과물인데요.

전기자동차는 우리의 주요한 교통수단이 되어온 가솔린자동차를 대체할 친환경 아이템으로 대두되어 왔습니다. 또한 올해는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 기업인 테슬라가 국내에 공식 진출하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었죠.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듣기는 익히 들어왔으나 아직은 낯선 존재였던 전기차를 도로 위에서 보다 자주 만나게 될 전망입니다.

 

전기자동차, 언제부터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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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도로 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가솔린차는 오래 전부터 가장 대중적인 자동차로 널리 이용되고 있지요. 그런데 사실 가솔린차보다도 먼저 세상에 나온 것은 바로 전기차라고 합니다. 휘발유 자동차보다 냄새도 적고, 진동이나 소음 수준도 월등히 낮은 전기자동차는 1800년대 후반 들어 급속도로 개발되고 보급이 이루어졌는데요. 1990년대 초반까지도 전기자동차는 가솔린 자동차나 증기 자동차 등 다른 어떤 방식의 차량보다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였으며 1912년에는 생산 및 판매의 정점을 기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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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처음으로 시속 100km를 실현한 전기자동차인  ‘La Jamais Contente

 

그러나 1920년대 들어 미국 텍사스에서 대량의 원유가 발견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고, 내연기관의 대량생산으로 가솔린자동차의 가격이 평균 650달러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에 비하여 전기자동차의 가격은 나날이 상승하여 가솔린자동차의 세 배에 달했죠. 이에 따라 전기차의 구매 비중은 급격히 감소하고, 자동차시장의 주역을 거머쥔 것은 가솔린차였습니다. 전기자동차는 비싼 가격에 더하여 무거운 배터리, 기나긴 충전 시간 등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도로 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지요.

그렇게 잊혀지는 듯 하던 전기자동차가 다시 가솔린차를 대신할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지금껏 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해온 휘발유(가솔린자동차), 경유(디젤자동차), 석유액화가스(LGP자동차) 등이 야기하는 공해가 극심한 수준에 이르고, 친환경 대체에너지의 필요성이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최신기술의 발달로 전기차의 치명적인 단점들을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과연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다시금 도래할 수 있을까요? 전기차의 실용화를 위해 넘어야 할 과제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전기차의 약점, 얼마나 극복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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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짧은 주행거리

전기차의 실용화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단점은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여 갈 수 있는 주행거리가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BMW i3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132km, 쉐보레 스파크 EV는 135km, 기아 레이EV는 91km에 불과하여 최대주행거리가 400~500km에 달하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교하여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요. 그러나 이 같은 고질적인 전기차의 약점도 이제는 옛말이 될 전망입니다. 얼마 전 사전예약을 시작한 테슬라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모델 ‘모델3’는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346km에 달합니다. 이를 발단으로 경쟁에 불붙은 현대자동차, GM, 아우디, BMW 등 여러 정상급 자동차 업체들도 비슷한 가격대에 주행거리 300km 이상의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아직 내연기관 차량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수도권 내 출퇴근 등의 용도로는 부족함 없는 수준이지요. 또한 주행거리상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조만간 주행거리는 이보다 더 길고 가격은 더 저렴한 전기차들이 대거 세상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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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를 앞둔 테슬라의 ‘모델3’

②충전이 어렵다!

가솔린 자동차는 오랜 시간 우리의 주된 교통수단이 되어온 만큼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지요. 기름이 떨어진 가솔린차 운전자를 구해줄 일반 주유소는 길거리에 숱하지만, 배터리가 다 된 전기차 운전자는 아마도 종종 충전소를 찾지 못해 위기에 봉착할 겁니다. 그러니 전기차로 장거리를 주행하기란 현재의 인프라로는 사실상 무리가 있지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데 시간이 꽤나 걸리는 것처럼, 전기자동차도 한 번 충전하려면 얼마간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려야 하는데요. 380v로 전원을 공급받는 급속충전기의 경우 충전 소요시간이 20~30분이 걸리며, 220v로 공급받는 완속충전기는 무려 4~6시간이 소요됩니다. 보통 가솔린자동차는 가득 주유하는 데에 불과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과 비교할 때, 한창 목적지를 향해 가다 말고 충전소에서 몇 시간을 서성여야 한다면 전기차를 타고 싶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죠.

하지만 최근 중앙정부 및 지자체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177개에 불과한 전국의 공공 급속충전기를 2017년 내년까지 600개로 확대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및 지방국도 휴게소에도 급속 충전기 100기를 설치할 계획이라는데요. 한 개의 충전기에는 세 종류 충전 케이블이 창작돼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 모든 기종의 충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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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최근 전기차를 생산하는 글로벌 업계에서는 충전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해 무선 충전 기술을 도입하는 등 충전 시스템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이로 충전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수 년 안에는 배터리 걱정 없이 전기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내달릴 수 있을 것 같지요?

 

전기차 시장, 앞으로의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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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의 약진은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전기차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태생적 약점 때문에 상용화되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도 했는데요. 종종 그래왔듯 기술 발전은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져 이 같은 취약점들은 수 년 안에 충분히 다듬어지고 보완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가오는 하반기만 해도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의 선점을 노리고 있지요. 또한 극심한 스모그로 골치 아파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서는 친환경 자동차의 대표주자로서 전기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모습입니다.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는 신모델의 등장과 중국이라는 세계 최대 시장의 지원을 등에 업고 나날이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앞으로의 전망은 ‘맑음’이라 하겠습니다. 이제는 자동차 시장의 변방이 아닌 주류로 등장할 전기자동차를 기대해봅니다.

진화하는 인공지능, 인류의 적?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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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입법정책신문]

 

지난 3월 전세계를 놀라게 한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국을 기억하실 겁니다. 시작 전부터 ‘기계와 인간의 역사적인 대결’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면서도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을 이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요. 결과는 4대 1로 ‘인공지능 알파고’의 압승. 이미 1997년 인공지능이 체스 세계챔피언을 누른 바 있지만 바둑은 체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변수도 다양하여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전 우주에 존재하는 수소 원자 수보다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바둑은 인공지능이 따라잡을 수 없는 인간만의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었는데요. 대국의 충격적인 결과가 전해지면서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인간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스카이넷은 현실로 나타날까? –강한 인공지능과 약한 인공지능

이세돌의 패배 후 언론은 인공지능이 인류를 추월했다는 투의 자극적인 기사를 앞다투어 쏟아냈습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놀라운 발달수준에 감탄하면서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따라잡거나 능가하게 될 미래를 상상하며 섬뜩함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난공불락의 영역일 줄로만 알았던 바둑에서 세계 최고 바둑기사를 꺾은 알파고는 정말 인류를 앞지른 것일까요? 영화 속에서처럼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게 된 인공지능이 인간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키는 모습이 현실로 닥칠 날도 어쩌면 머지 않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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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 중, 인공지능 스카이넷의 지시를 받고 인간과 전쟁을 치르는 로봇들의 모습.

 

알파고를 통해 본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알기 위해서 우선 인공지능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 ‘약한(weak) 인공지능’과 ‘강한(strong) 인공지능’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약한 인공지능이란 특정 분야에서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가령 애플의 ‘시리(Siri)’는 ‘음성을 듣고 무슨 말인지 인식하라’ 등 한정된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된 약한 인공지능입니다. 알파고 역시 인간보다 바둑을 잘 둘지는 모르나, 바둑 등 학습한 분야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약한 인공지능에 불과하죠.

우리가 보통 두려워하는 것은 문제의 영역을 좁혀주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줄 아는 강한 인공지능입니다. 알파고와 달리 자신이 로봇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자신이 수행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인지하는 등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지요. 바로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이나, ‘어벤져스2’에서 본 ‘울트론’과 같은 로봇이 강한 인공지능에 해당되는데요. 강한 인공지능이 개발된다면 스카이넷과 울트론처럼 도리어 자신을 만들어낸 인류에 대적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현재의 기술로 강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그것이 가능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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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답을 내릴 수 없습니다.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과거에 비해서는 분위기가 많이 누그러졌지만, 우선 아직은 한참 멀었다는 게 과학계의 중론입니다. 인간처럼 자의식을 가진 로봇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인간의 뇌를 모방할 만한 컴퓨터 칩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놀라운 컴퓨터 칩의 개발은 물론이고 모방의 대상이 되는 뇌의 비밀을 푸는 것조차 인류는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인간의 뇌에는 1000억여 개에 달하는 뉴런이 있고, 또 각 뉴런이 1만 개가 넘는 시냅스와 연결되어 있어 이를 해독하는 데에만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지요. 또한 간신히 한 사람의 뇌 지도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사람의 뇌는 각각이 너무도 상이하여 이를 인공지능 연구에 보편적으로 활용하기는 무리일 거란 전망입니다.

 

인공지능, 나의 일자리를 위협할까?

인공지능이 스카이넷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앞서, 알파고의 등장을 보며 현실적으로 우려해야 할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가깝고도 확실한 미래에 도래할 ‘약한 인공지능’의 시대이지요. 약한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사고하지는 못하지만 학습한 분야에 한해서는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해내기도 합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넘볼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바둑에서 알파고가 승리를 거두는 것을 우리는 모두 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영역도 눈 깜짝할 사이에 인간보다 나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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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머니투데이]

 

18세기 산업혁명에서 기계는 인간의 팔다리를 대신하였고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찾아올 인공지능의 시대에서는 기계가 인간의 두뇌까지 아울러 대체하게 됩니다. 그 때에는 지금의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의 역할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은행이나 회계 업무, 공무원의 행정 업무의 대부분을 고차원의 알고리즘과 데이터 기술로 처리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심지어는 의사, 법률가, 교수 등 고숙련 전문직조차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의 공세로부터 안전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이미 인공지능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바로 IBM에서 개발한 슈퍼컴퓨터 ‘왓슨’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왓슨은 이미 인간과의 체스 및 퀴즈 경기에서 가공할 자료 처리 속도와 언어 이해 능력을 증명한 바 있지요. 이번에는 암 치료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방대한 과거 의료 데이터와 논문 등을 왓슨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면, 왓슨은 이를 실제 환자의 의료 데이터와 대조하여 각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침이나 투여할 약물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암에 맞서는 것은 시간 싸움이라고 하는데요. 사람이 직접 할 때에는 암 유전자를 분석하고 과거 사례 및 논문과 대조하여 최적의 치료 방안을 결정하는 데 며칠에서 몇 주가 소요되었을 과정을 왓슨은 단 몇 분 안에 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다가올 인공지능의 시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그렇다면 강한 인공지능이든 약한 인공지능이든, 인공지능의 발달은 우리 인간이 있을 자리를 앗아가는 위협적인 일이며 경계의 눈으로 바라보아야만 마땅할까요? 인공지능을 마냥 신기해하거나 혹은 두려워하기에 앞서, 전세계의 IT기업이 이처럼 위험스러운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뛰어드는 이유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텐데요.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삶을 보다 풍족하고 편리하게 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또한 바로 그런 점에서 인공지능은 무한한 가치를 창출합니다. 불과 200년 전 만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부였다는 것을 떠올려보십시오. 그러나 지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요.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할 때 100명 중 95명은 일자리를 옮겨야 할지 모르나, 그 95명이 모두 집에서 놀게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지금 인간이 담당하고 있는 영역이 대폭 감소할지라도, 동시에 그에 상당하는 혹은 그 이상으로 무궁무진한 기회와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인공지능이 다양한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되더라도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역할만을 수행할 뿐이므로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인간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꿰찬다기보다는 동료로서 인간을 돕는 고마운 기능을 담당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로봇으로 인해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것이죠. 가령 IBM의 인공지능 왓슨의 활약으로 병원 의사가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찾고 분석하는 노동에서 벗어나 그 절약된 시간만큼 더 많은 환자를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처럼 말이지요.

출처 ZDNET KOREA

 [사진출처 ZENET KOREA]

 

지금 이 순간에도 이미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인공지능은, 하루가 다르게 영리해지고 점점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제는 싫든 좋든, 우리에게 찾아오고야 말 미래이지요.   인류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태어난 인공지능이라지만, 선한 의도가 반드시 선한 결과를 낳지는 않는다는 걸 우리는 모두 잘 압니다. 따라서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변화와 그 영향력을 바로 알고 대비할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막연히 두려워하기보다는, 똑똑한 인공지능을 똑똑하게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아닐까요?

다가올 또 하나의 현실,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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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영국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음에 그려보았을 겁니다. 해리처럼 9와 3/4번 승강장으로 들어가 호그와트를 누비는 내 모습을요. 지팡이를 휘둘러 패트로누스를 만들어내고,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기까지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머글*. 소설 속 마법 세계에 들어간 것과 같은 체험을 죽기 전에 해볼 수나 있을까요? 놀랍게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현실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 대신 내가 가상 현실 속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2016년의 오늘,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일상 가까이로 다가오고 있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법사가 아닌 사람. 해리포터 속 신조어.

 

VR, 너는 누구?

VR이란 컴퓨터를 통해 구현되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말합니다. 현실이 아니지만 현실에서와 같이 보고, 듣고, 만지며 주변의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놀라운 입체적 공간을 선사하죠. 기존에는 스크린 상에서 구현되는 가상의 세계를 시각으로만 경험했다면 가상 현실에서는 청각, 촉각 등 오감을 동원하여 모든 것을 현실에서와 같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 접하던 가상현실 기술이 어느새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온 것이죠. 페이스북(오큘러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소니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앞다투어 VR 디바이스를 선보이는 등, VR 기술은 차세대 IT 비즈니스의 주역으로 관심과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그럼, 이러한 VR의 물결은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요?

일상에서 만나는 VR

업계에서는 2016년이 가상현실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VR의 구현은 196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시도가 이루어져왔지만, 현실감을 주기에 부족한 그래픽 기술과 높은 비용 탓에 대중의 주목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현실에 버금가는 고해상도 그래픽과 점점 작아지고 가벼워지는 VR 기기, 무엇보다 저렴해진 가격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드디어 VR은 대중의 일상생활 속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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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술의 성장에 가장 열띤 관심을 보이는 곳은 단연 게임 산업일 텐데요. 지난 3월 말, 오큘러스에서 개발한 오큘러스 리프트가 출시되었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가상현실 게임을 위해 개발된 헤드셋으로 헤드셋이 머리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감지해 머리가 움직이는 방향대로 같은 방향의 시각을 제공합니다. 또한 눈동자를 움직이면 넓은 시야각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펼쳐져 게임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하죠. 초기 예상보다 훨씬 높은 599달러(약 72만원)로 가격이 책정되어 소비자의 원성을 사기도 했던 오큘러스 리프트입니다만, 예약판매 시작 첫날부터 3개월치 물량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뒤이어 HTC의 VR기기인 Vive(바이브)가 출시되면서 오큘러스 리프트와 치열한 격돌이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소니에서 야심작 PS VR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개발을 시작한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하는 게임만 이미 100종 이상이며, 이는 기존의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높은 현장감을 선사하며 새로운 게임 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디 게임뿐일까요? VR은 이미 생각보다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그 활용범위와 폭은 무궁무진하게 확장되어나갈 전망입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지난 2014년 오큘러스VR을 파격 인수하며 ‘지금은 VR이 주로 게임이나 오락에 사용되지만, 나중에는 우리의 생활과 작업, 소통방식 모두를 바꿀 수 있다’며 VR의 앞날을 예언한 바 있지요. VR이 우리의 생활 속에 스며든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으시나요?

수업시간에 VR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해보겠습니다. 역사시간에는 VR을 통해 중세 시대의 건물을 방문하여 책 속에서나 보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구과학 시간에는 화질 좋은 컬러사진보다 생생한 우주 속으로 나아가 달의 표면을 걷고 만져보는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겠죠. VR을 교육과 연결하려는 노력은 이미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교사들은 지금도 VR을 수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쇼핑을 생각해볼까요? 옷을 사려고 하면 항상 고민입니다. 입어보지 않고 사기엔 핏과 사이즈가 내게 맞지 않을까 봐 걱정이고, 일일이 입어보고 사자니 너무 번거롭지요. 실제로 입어보지 않고도 VR이 도입된 스마트 거울을 통해 새 옷을 입은 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미국 의류 브랜드 ‘레베카 민코프’는 이미 VR을 오프라인 매장 탈의실에 도입하여 소비자의 구매 결정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옷을 입어볼 수 없는 온라인쇼핑의 맹점을 해결하기 위한 가상 탈의실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가상 탈의실의 성공 여부는 실제 구매로 전환되는 비율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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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rendspectrum

그렇다면 친구를 만나는 일은 어떨까요? 바로 페이스북이 VR사업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는 가상현실이 개인 기기 안에서 구현되기에 외로워도 모든 걸 혼자 해야 하지만, 가까운 시일 안에 VR은 소셜 기능을 띠게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가상 공간에 모여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그 장소에 함께 있는 느낌을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집에 앉아 고글을 쓰는 것만으로 말이죠. 가상현실이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거나 돈독하게 하는 SNS의 역할까지 수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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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삼성전자

 

앞으로 다가올 VR

말씀 드린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 우리 일상 속에 가상현실을 대입할 수 있는 영역은 무한히 넓고 다양합니다. 지금까지 VR기기는 주로 게임, 오락 등의 산업과 컴퓨터 시뮬레이션 같은 일부 분야에서만 소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의료, 군사, 교육, 여행, 건축, 미술, 음악 등을 아우르며 분야의 제한 없이 뻗어나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상현실은 기업들에게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줄 차세대 플랫폼으로서 각별히 주목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VR이 이처럼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한 때 기존의 2D 영상에 입체감을 덧입힌 3D 영상의 열풍이 불었었는데요. 전용안경만 끼면 하나의 영상을 수십, 수백의 사람들이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3D 영화와 달리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기기를 착용한 1인에 국한됩니다. VR기기의 가격장벽은 아직 충분히 허물어지지 않은 상태.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이 VR 콘텐츠를 접하기가 쉽지 않으며 VR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고 낯선 영역으로 남아있습니다. 2016년 올해 선보이는 VR 기기의 활약으로 한 고개를 넘어, 주커버그의 말처럼 VR의 열기와 영향력이 우리 삶의 전역으로 전파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결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칠전에 오라클에서 개최한 클라우드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클라우드가 대세라고 많이들 얘기합니다만, 정말 많이들 오셨더군요. 이달초에는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서울 리전이 오픈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었지요. 확실히 클라우드가 IT의 큰 화두가 된 것 같습니다.

 

[아마존 웹서비스의 ‘AWS CLOUD 2016′ 행사]

 

미 우리는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다 못해 휴대폰에 있는 주소록을 백업받을 때도 구글이나 애플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쉽게 이용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클라우드가 아직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IT 업체들은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안할 때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방식을 제안하곤 합니다. 쉽게 말해서 별도의 클라우드 공간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죠. 직접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고 효율적이라는 점 때문에 클라우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한편, 다른 사용자와 시스템이나 서비스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방식은 앞서 소개한 휴대폰 백업처럼 다른 사용자들과 클라우드 시스템을 공동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드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게 되고, 퍼블릭 클라우드는 비용이 적게 들 수밖에 없지요. 기업들은 이 두가지 형태 중에서 업무의 성격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럼 향후에는 어떤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이 사용될까요?

미국이나 일본처럼 클라우드가 널리 퍼져있는 나라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만, 궁극적으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프라이빗이나 퍼블릭 어느 한쪽으로 가지 못한다는 말이죠.

 

 

저희가 서비스하고 있는 MDM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원래 MDM 서비스인 Mcare는 완전히 퍼블릭 클라우드 방식으로 설계되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모든 사용자들이 같은 시스템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방식이죠. 그런데 어떤 고객들의 경우에는 이런 요구사항을 내놓기도 합니다. 내부에서 운영되고 있는 어떤 시스템과의 연동하도록 구성할 수는 없느냐는 것이죠. 예를 들어 디바이스 사용자가 직원들인 경우 별도로 사용자를 등록할 필요없이 그룹웨어나 근태시스템 등에 등록되어 있는 명단을 그대로 연동해서 사용하고 싶은 경우입니다.

이럴 때 내부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간계 시스템들과 저희 Mcare를 연동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저희끼리는 중계서버라고 부르는 시스템이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거지요. 사용자 정보가 Mcare 시스템에 있지 않아도 필요할 때 기간계 시스템에서 정보를 읽어서 사용하게 하고 원래의 관리 기능은 Mcare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합니다. , 직원 명단 같은 중요한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으면서 Mcare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이렇게 내부의 시스템(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결하여 구성하는 경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이 됩니다.

후에 이러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널리 퍼질 수밖에 없으리라고 보는 것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특성상 외부에 두기를 꺼리는 시스템들이 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클라우드의 장점을 활용하기도 해야 하니까 그 절충안으로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게 되는 것이죠. 이 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얼마나 유연하게 구성하느냐 하는 것이 해당 서비스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 훨씬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겠지요.

클라우드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널리 쓰이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융합서비스들이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바탕을 이루는 방식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사물인터넷 국제 전시회 참관 후기

 

런 상상을 해 봤습니다.

 어느 날 아침 출근해 보니 IoT 전시회에 와 주십사 하는 사전 안내 메일이 와 있었다고 합시다. 메일의 링크를 클릭해서 신원 확인을 위한 이름, 이메일, 회사, 직급, 직무 등의 정보와 평소 IoT에 관련한 몇 가지 관심사에 대한 간단한 설문에 답한 후, ‘무사히 사전 등록되었습니다’ 라는 상투적인 멘트를 보겠죠. 자주 쓰는 스케줄 관리 어플에 일정 등록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오늘 아침의 이 일은 곧 잊혀지고 말겁니다. 아주 전형적인 아침의 모습인 데다가,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굳이 기억하려고 하지도 않거든요.

detail image  전시회 날 회장 입구에 가니, 대형 안내판에 프린트 된  QR코드가 보입니다.

  QR  코드를 찍어 전시회 관람객을 위한 어플을 설치해서 사전 등록할 때 썼던 이메일로 로그인하면, 전시회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전시회장 안에서 기념품도 준다고 하니 설치 해 보기로 합니다. 3분 정도 지나 드디어 귀찮은 어플 설치를 마치고 전시회장 안으로 입장합니다.

  넓은 전시실에 빼곡히 들어 차 있는 전시 부스를 보는 순간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오늘도 그냥 발품이나 팔다가 돌아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무렵,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이 울립니다. 아까 입구에서 설치한 어플이 알림을 보내는 거죠.

 전시회 어플은 현재 나의 위치와 함께 (사전 등록할 때 설문에 응답했던) 내 관심 주제를 다루는 전시 부스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게다가 나랑 비슷한 관심사가 있는 사람들이 다녀간 전시 부스의 위치와, 동종 업체나 비슷한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들렀던 부스들도 알기 쉽게 구분해서 알려줍니다. 부스 앞에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에 대한 정보도 같이 표시해주니까, 전시물에 대한 관심의 정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전시 부스를 터치하면 전시 업체와 제품에 대한 정보페이지로 링크되는 건 물론이고, 같이 참여한 유관 업체의 정보까지 같이 표시되니까 한번에 참 알뜰하게 경제적으로 관람하게 된다는 기분이 들게됩니다.

 

그럴 듯 한가요? 위의 글은 그저 제 상상일 뿐이지만 IoT, 매쉬업,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등의 고급진 기술이 넘쳐나는 요즘에는 실현 불가능한 상상이 아니라, 그저 ‘실제로 하지않은 일’ 일 뿐입니다. 요즘에야 저런 일들은 이 분야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흔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인거죠.

제 생각엔, 바로 이게 문젭니다. 네. IoT 업체들끼리 모아놓은 전시회라도 저런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거란 걸 기대하긴 쉽지 않아요.

아쉽지만 최근에 참석한 IoT 전시회의 실상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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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등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에 걸 표찰을 받기 위해 10여분을 줄을 서서 기다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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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겁니다. 표찰. 알 수 없는 카드가 붙어 있었는데, 혹시 이 카드가 제 부스 방문정보를 기록하는 RFID나 비콘 장치였을까요? 뭐에 쓰였는지는 모르지만 진행하시는 분들이 ‘나갈때 명찰을 꼭 반납 해 주세요~!’를 하루종일 피터져라 외치게 만든 주인공 이었던 건 확실합니다.

제 느낌일지는 모르지만, IoT 전시회는 지난 몇 년간 규모만 커졌다 작아졌다 할 뿐, 거의 변한 게 없어 보입니다.

이번에도 언제나처럼 이런저런 센서와 스캐닝 장비들, 안테나, 신호 수집장치, 변환장치들이 전시되고, 저마다의 많은 ‘플랫폼’ 들이 선보였습니다.

 지난해의 이맘때는 스마트한 물고기 양식장을 봤는데, 이번에도 스마트 농장이 나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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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의 상태는 그다지 스마트하게 보살핌 받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전시품이라 그런 것이기도 하겠지만, 그냥 기분탓이겠죠.

KT, LG, SK 통신3사는 꾸준히 IoT를 접목한 ‘물건’의 가짓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LTE 망 위에서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한 창문, 전등, 보일러, 거울, 심지어 개 밥그릇까지…
분명 언젠가는 우리 삶을 바꿔놓을 겁니다. 그때까지는 그냥 문단속 잘 하고, 힘들지만 내 손으로 전기도 끄고, 개 밥도 주고… 그렇게 살아야죠.

여기저기 발표되는 내용들을 보면, 지금의 IoT 정세는 이렇다 할 성공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도 삼성, 애플, 구글, 인텔, 퀄컴은 물론이고 LG, SK등 많은 국내/외 대기업들이 IoT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참고기사 – 삼성?인텔-퀄컴-구글 IoT 연결 플랫폼 표준 경쟁 가열. 2015.11.9, 전자신문).
모두가 ‘기계가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힘을쓰고 있지요. 누가 이길지는 모르지만 어디까지나 그들끼리의 싸움입니다.

어쨌든 하드웨어 스펙이나 통신 프로토콜을 선점해서 생태계를 먼저 만든 쪽이 분명히 유리한 입장일 테니, 그만한 덩치의 기업들이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건 당연하리라 생각됩니다만.  이런 IoT 전시회에서의 뜬금없는 홍보전을 보고 있노라면, 뭔가 좀 부족하고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가끔 뭔가 산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도 좀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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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을 쏘아 구에 그려진 움직이는 아이콘을 맞추면 상품을 줍니다. IoT 전시회 답게 활에는 물론 화살 대신 가상의 화살인 스마트 디바이스가 달려있죠.)

 

시회를 관람하고 나서 ‘그래서 IoT가 뭐라는 건데?’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분명 IoT는 ‘Internet of Things’  를 의미하고 있는 건데요.
IoT의 수혜자는 물론 ‘인간’ 이어야 하겠지만, 사물이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사물-사람-사물 의 인터넷을 이야기 하는 건 아닐겁니다. 사물들 끼리의 소통에 인간이 반드시 끼어들어야 한다면, 거기에는 ‘인간과 소통 가능한 좀 더 똑똑한 기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사물끼리의 소통은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더 나은 가치를 주어야 하는 것이고, 그 가치는 지금까지 우리가 전혀 누리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게 될거라는 것이  IoT가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요.

결국 IoT의 핵심은 스마트한 기계가 아니라 (안됐지만, 다소 멍청하더라도) 간단하게 통신이 가능한 기계장치들이 주고받는 데이터를 ‘가치있는 정보로 만드는 똑똑한 서비스’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IoT 전시장에는 최신의 흐름에 따르는 기계장치들보다는, 인류문명을 가꾸고 새 가치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들이 즐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런 부분이 강조되지 못한 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누군가 기존의 창문을 (말을 알아듣고, 핸드폰으로 제어가 되는) 스마트한 창문으로 바꾸는 것을 IoT 트랜드로 만들 수 있다면, 기존의 ‘창문’을 IoT가 가능한 ‘기계장치’로 만들어 파는 사람은 돈을 벌겁니다. 안방 창문, 거실 창문과 내 핸드폰이 서로 통신할 수 있게 해 주는 플랫폼을 만든 사람도 돈을 벌겠죠. 어쩌면 이런 것들이 머지않아 아파트 분양가격에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IoT 투자가 하드웨어 플랫폼 중심이 아니라 모두가 가치를 공유 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중심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IoT는 자유로운 상상을 누구나 쉽게 실현할 수 있는 것이었으면 하는 것이죠. 블로그 첫머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미 기술이 없는 상황은 아니니까요.

지금 우리곁에 친숙한 메신저나 SNS를 쓰거나  포털에 게시판을 만들고 클라우드에서 문서를 작성하는 것 처럼 쉽게 Io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어떤 선구자적인 기업이나 개인이 나와준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블로그 첫머리에 쓴 글과 같은 상상이 그저 상상으로 끝나지는 않을지도 모르죠. 아무튼 내로라는 IoT 업체들이 줄줄이 모여있는 전시회에서라도 제대로 된 IoT 경험을 좀 해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다음번 전시회에서는 기존의 전등이 더 똑똑한 전등이 되고, 기존의 창문이 더 똑똑한 창문이 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상의 IoT를 경험해 볼 수 있을까요?